누군가에게

낭만시인 2021. 6. 28. 21:36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주기 위해서 

오랫동안 공들이는 일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깊은 사랑으로 하는 일은 

대개 그렇다 

 

어떤 줄도 모르면서 하는 일이

하느님의 그것과 닮았다

 

받기 위해서 주기보단 

그저 사랑하니 주는 것이 

눈물 나도록 아름답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망  (0) 2021.06.28
비움  (0) 2021.06.28
사람  (0) 2021.06.28
기적  (0) 2021.06.28
  (0) 2021.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