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주여 사랑하는 사람이 배신해도 용서하게 하소서 주여 그들이 제 뒷담화를 해도 용서하게 하소서 주여 제가 저평가를 받더라도 용납하게 하소서 주여 욕을 하는 그들의 심정을 이해하게 하소서 주여 부정적인 저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소서 주여 이 상황 속에서도 제 심장이 온전하게 하소서 사회인 기도 2021.07.18
아이야 아이야 이리 오너라 이리 와서 맛있는 걸 맛보거라 아이가 말하기를 제 마음 속에 과일이 있고 어떤 것도 맛보고 싶지 않아요 아이야 너의 마음 속 과일은 무슨 맛이니? 아이가 말하기를 그저 가지고만 있어도 향기가 나는 걸요 저의 과일은 추억이고 사랑이고 고마움이고 그리움이에요 시 2021.07.15
아이야 아이야 이리 오너라 이리 와서 맛있는 걸 맛보거라 아이가 말하기를 제 마음 속에 과일이 있고 어떤 것도 맛보고 싶지 않아요 아이야 너의 마음 속 과일은 무슨 맛이 나니? 아이가 말하기를 그저 가지고만 있어도 향기가 나는 걸요 저의 과일은 추억이고 사랑이고 고마움이고 그리움이에요 시 2021.07.15
외로워도 외로움이 진짜가 될 때 그는 버틸 수 없으리라 그러나 버틸 수 있는 외로움은 큰 힘이 된다 이길 수 없는 경쟁상대보다 비등한 상대와 맞부딪칠 때처럼 외로워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 자가 강한 것이 아니라 외로워도 자기를 바라보는 자가 강한 사람이다 그런 자신은 이미 외로움을 이겨낸 사람이며 외로움과의 싸움에서 버틴 자이기에 - 외로움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사람의 그림자가 아닌가 시 2021.07.15
인공호흡 인공호흡은 기절한 자에게 정상인 사람이 숨을 불어넣어 주는 일이다. 심장도 뛰지 않는 때에 숨을 불어넣고 가슴 펌핑을 하면 꽤나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다. 인공호흡은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수 있고 사람의 말은 흩어진 멘탈을 다시 모아줄 수 있다. 모래사장에서 아이가 파도에 휩쓸려간 자기의 건축물을 보면서 토라질 때 어른인 내가 한움큼 모래를 집어다 주면 도움이 되는 것처럼. 신경써주는 사람의 말은 보이지 않는 인공호흡과 같고 그 자체로 사랑의 표현이다. 산문 2021.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