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조각 찢어진 것을 일컫는 말인데 사람의 멘탈도 가루가 되어 부서질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약을 찾고 호흡을 해도 회복이 안되고 괴로워서 밑바닥을 칠 때가 더러 있다. 회복이 안되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망신살이 뻗치는 건 시간문제라는 직감이 들 때 식은땀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렇지만 가장 큰 문제는 지리멸렬한 자신을 자기가 조각 조각 찢어버리는 일이다. 남이 찢은 건 붙일 수 있지만 자기가 찢은 건 붙이기 어렵다. 지리멸렬한 조각들을 이어붙일 자는 그래도 조각조각 찢어진 자신이니까.